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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면역력을 높이는 감기예방차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1.11.08 11:29 수정 2021.11.08 11:31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정말 쌀쌀해졌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신체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에 쉽사리 걸리게 된다. 감기는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질환으로 신체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릴 가능성이 높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2~3회 가량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의 경우 6~8회 가량 걸리게 된다고 한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차에 대해 알아보았다.

유자차
본초강목에 의하면 유자는 가래를 삭혀주는 효과가 있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도움이 된다고 나와 있다. 또한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어 몸살 감기에 좋으며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단감의 2배, 비타민 C의 상징인 레몬보다 세 배나 많은 등 다른 과일들보다 더욱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들어있고, 노화를 예방하고 피로를 줄여주는 유기산, 비타민 B, 단백질 등이 풍부하게 있다고 한다. 감기 예방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유자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이 있다. 유자차를 끓일 때에 유자를 물에 넣고 끓이면 비타민 C가 많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너무 뜨겁지 않은 물(약 60도 정도)에 타먹는 것이 좋다.

계피차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계피차를 추천한다. 계피차는 추위를 극복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 '계피는 성질은 몹시 열하며 맛은 달고 매우며 조금 독이 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온갖 약 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다
계피차는 몸 속 냉기를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땀이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마시면 제격이다.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제거해 주며, 중추신경계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만들기 때문에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기운의 음식으로 동의보감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고 헸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인체 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기 예방에 좋은 차다.
특히, 생강차는 겨울이면 손발이 몹시 차거나 속이 차 소화가 안 되는 사람에게 좋고 생강의 효능은 오장으로 들어가고 담을 삭히며 기를 내리고 토하는 것을 멎게 한다. 또한 생강은 습기를 없애고 딸꾹질 하는 것, 숨이 차고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추차
대추에는 비타민 A, B, C가 많이 들어 있고, 말린 대추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단 맛을 낸다. 대추는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가을 겨울에 적합한 보약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추차를 마시면, 원기를 북돋우고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리지 않아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이 잦는 사람에게도 대추차는 좋다. 대추는 기침을 낫게 하고 기관지, 폐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한다. 생대추를 다량 섭취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말린 대추로 차를 끓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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