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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이프 문화일반

영덕군민이 가꾸고 후원하는 예주문화예술회관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1.11.08 14:46 수정 2021.11.08 14:50

전문 교육 이수 하우스 안내원 18명 고객서비스, 관객 만족도 최고
군민 111명 가입한 예주 후원 멤버십, 공연·영화·문화강좌 무료혜택 풍성

↑↑ 예주문화예술회관 하우스 어셔

무대 조명이 꺼지고 어둠 속에서 공연이 시작된다. 얼마 되지 않아 허겁지겁 공연장 입구로 달려오는 사람들. “늦었는데요. 어떡하죠?”상황을 주시하던 정갈한 개량한복의 안내원이 즉시 다가온다. 예주문화예술회관 하우스 어셔(안내원)다. 공연팀과 사전협의한 약속에 맞춰 공연에 무리가 없으면 관객을 바로 입장시키고 아니면 입장 간격을 정해 좌석까지 안내한다.
하우스 어셔(안내원)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올해 초 예주문화예술회관을 위탁받으면서 공연문화 개선을 위해 새로 도입했다.
관객들이 공연장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 하우스 어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영덕군민 18명이 ‘예주문화예술회관 하우스 어셔’로 등록해 공연 때마다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 발열체크부터, 공연장 안내, 티켓 확인 후 입장, 좌석 안내, 질서 유지까지 예주문화예술회관의 수준급 무대에 걸맞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장 시간이 준수되고 타인을 배려하는 관람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있어 많은 관객이 하우스 어셔의 등장을 무척 반기고 있다. 일부 관객은 예주문화예술회관의 공연문화를 지킨다며 ‘예벤져스’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
예주 하우스 어셔는 지난 5월 총 4일 동안 하우스매니저 전문강사의 서비스 교육을 이수했다. 서비스 자세, 마인드, 화법, 불만고객 응대법, 매/수표, 객석 관리, 공연장 안전수칙과 비상시 대처 방법 등을 배우고 강사와 함께 장수상회 공연 때 현장실습을 하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예주 하우스 어셔들은 능숙하게 관객을 가이드하며 좋은 공연을, 좋은 환경에서, 기분 좋게 즐기는 공연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예주 하우스 어셔 중 청일점인 지만수 씨는 “많은 관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공연장에서 공연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티켓과 좌석 안내, 질서 유지가 필수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필요로 하고 모두가 편안히 공연을 즐기는데 저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난 4월 도입한 새로운 서비스는 예주 후원 멤버십 제도다. 가입하면 회원등급에 따라 공연 관람료 무료 및 할인, 일반 예매 이전의 선 예매 서비스, 연말 특별 GIFT 등이 공통적으로 제공된다. 블루회원은 공연 본인 무료, 영화무료 3회권(동반 1인 50%)(연회비100,000원), 골드회원은 블루회원 혜택에 최대 8만원 상당의 생활문화센터 1강좌를 무료로 배우는 혜택이 더해진다.(연회비150,000원)
올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10월까지 15개의 공연, 19개의 생활문화강좌, 61회의 영화 상영이 열렸다.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그야말로 ‘뽕’ 뽑아 즐길 수 있고 영덕군 문화예술의 성장에 기여하는 후원자로서 자부심까지 더해진다. 현재까지 가입한 영덕군민은 총 111명으로 후원금액은 1,600만원이다. VIP회원, 기업회원 포함한 자세한 혜택은 아래 사진을 참조. 멤버십 문의 및 신청은 전화(730-5830), 이메일(agh@ydct.org), 사무실 방문으로 가능하다.
한편 11월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기획공연 <시네마콘서트 with 신나는섬>, 김수용, 오종혁 등 32명의 뮤지컬 배우가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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