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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농업기술센터 직접 수확한 백미 영덕군기초푸드뱅크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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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포에서 직접 수확한 백미 400kg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난 5일(금) 영덕군기초푸드뱅크에 기탁했다.
병해충 예찰포란 병해충 발생 경향을 분석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는 경작지로, 해충을 유인하는 유아등을 설치해 벼를 가해하는 해충 밀도와 중국, 동남아에서 날아오는 비래해충 발생 등을 주기적으로 관찰해 해당 정보를 벼 재배농가에 제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됐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는 강구면 금호리에 1,720㎡ 규모로 병해충 예찰포를 운영 중이며, 영덕군에서 재배하는 주요품종 일품과 삼광을 관행재배와 다비재배로 나누어 재배하고 있다.
영덕군의 경우 올해 병해충 예찰포에서 상시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생육초기 잎도열병과 출수기 목도열병을 발견해 군 전역으로 예찰을 확대 실시하고 읍·면사무소 병해충 발생상황 홍보 협조와 농가에 도열병 발생을 알리는 등 조기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이렇듯 병해충 예방과 대응에 유용했던 예찰포의 작물들은 열년 간의 역할을 끝내고 지난달 31일 직원들이 직접 수확하고 도정해 400Kg의 백미를 얻게 됐으며 센터는 고품질 쌀 안정생산에 초석이 된 산물에게 소외된 계층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마지막 임무를 부여했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오도흥 소장은 “올해 병해충 예찰포에서 생산된 쌀과 더불어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며, “일 년 동안 지역 농업의 파수꾼 역할을 해주고 이제는 나눔의 매개가 되어준 병해충 예찰포와 이를 농부의 마음으로 운영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