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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이프 공연/전시

2021 포항만화축제 개최…‘일상을 넘어 만화 愛 빠지다’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1.11.08 16:30 수정 2021.11.08 16:31

11월 20~21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만화 愛 빠져보세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방역’, ‘마음백신’ 제공


포항시는 오는 20일(토)과 21일(일) 이틀간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021 포항만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포항만화축제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됨에 따라 대면으로 이뤄지며, 출입구 열체크 및 소독 에어커튼 설치, KF94 마스크 및 항균소독티슈 배부, 행사장 수시 환기 및 방역 실시 등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는 ‘일상을 넘어 만화愛 빠지다’로 힘든 시기를 이겨낸 포항시민들에게 만화를 통한 문화방역으로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대 트렌트를 반영한 웹툰․만화 콘텐츠로 문화도시 포항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오는 20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한동대 아카펠라 동아리 ‘피치파이프’의 만화주제곡 아카펠라 공연으로 성대한 문을 열며, 내빈 및 참석자들이 포항시민들을 응원하는 ‘마음백신’ 개막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개막식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구구까까’, ‘힙한남자’의 혜니 웹툰작가 강연이 진행되고 이어 오후 3시 30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21일 오후 1시에는 ‘머니게임’의 배진수 웹툰작가, 3시 30분에는 ‘외모지상주의’, ‘인생존’의 박태준 웹툰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작가와의 만남은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2021 포항만화축제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인기 웹툰작가들의 참여로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지역웹툰 문화융성에도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포항만화축제 기간 동안 포은중앙도서관 로비, 입구 곳곳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먼저 초청 작가 소개 및 작품전시와 캐릭터 블록전시가 로비 중앙에 전시되고 태블릿으로 웹툰을 볼 수 있는 태블릿 만화방, 부모님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내무반 만화방, 캠핑감성을 느끼며 만화를 볼 수 있는 캠핑장 만화방이 운영된다.
또한, 채덕 웹툰작가가 웹툰으로 표현한 포항5경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로비 대형스크린을 통해 만화영화를 볼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팝아트 그리기, 풍경드로잉 엽서 만들기, 만화캐릭터 슈링클스 공예, VR체험, 웹툰 스티커만들기, 브릭비즈 캐릭터만들기, 캐릭터 종이접기 등 만화축제에 걸맞은 만화캐릭터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 이벤트로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초청 웹툰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을 찾으며 도서관 탐험 및 경품 추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웹툰 주인공을 찾아라’와 만화 주제곡을 듣고 만화 제목을 맞추는 가족 퀴즈프로그램 ‘만화 OST 가족퀴즈왕’이 열린다. ‘만화 OST 가족퀴즈왕’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리모트미팅’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또한 어울마루에서는 온라인 뮤지컬 ‘헬로카봇’을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작가와의 만남 및 체험프로그램은 11일 오전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목원 시립도서관장은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뎌낸 포항시민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되돌려주자는 의미로 이번 축제를 계획했고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취소돼 아쉬운 만큼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화 관련 축제를 우리 지역에서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앞으로 포항만화축제가 영남권 대표만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만큼은 걱정과 고민은 잊어버리고 만화에 빠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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