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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덕군 노인회장 선거, '향응 등 과열·혼탁 선거 예고'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2.01.19 10:13 수정 2022.01.19 10:19

일부 후보자, 지역에 선물·음식제공 등 사전선거운동 우려

영덕군 노인회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과열·혼탁해지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해 추석을 전후해 일부 후보자가 일부 지역에 선물과 식사제공을 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며 노인회장 선거가 과열·혼탁해 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섞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노인회장의 경우 다른 직책보다 점잖으면서도 남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자리이기에 지금까지는 선거보다는 추대로 선출하는 경향이 강했는데, 모 인사가 지신의 재력을 앞세워 혼탁을 부추기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은 확실하다고 자신하면서 자신의 선거운동에 비용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사용하라고 하는 등 노골적인 불법선거운동을 일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지난 추석 때도 일부 지역에 선물과 식사제공 등 향응을 제공한다는 소식이 파다했는데, 이번 설에는 과연 어떻겠는가, 벌써 어느 마을에 모 후보자가 향응을 제공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설을 맞아 노인회 선거가 향응 등으로 더욱 혼탁해지지는 않을지 염려스럽다는 반응들이다.
시군노인회장은 보수가 지급되지 않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지자체로부터 각종 행사지원을 비롯하여 지역의 원로 어르신으로 지역행사에 초청을 받는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회적 대우를 받는 자리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자리다. 더욱이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맞물려 있어 선거 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더욱 사람들이 탐내는 자리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영덕 노인회 회장선거는 마을 경로회장 242명, 읍면회장을 비롯한 임원 15명, 총 259명이 참여하여 3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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