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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영덕산불 36시간만에 주불 진화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2.02.17 15:36 수정 2022.02.17 15:37

영덕군에서 지난 16일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발생 36시간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오전 2시 18분께 재발화한 산불을 이튿날인 17일 오후 2시 30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험준한 지형과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돼 민가를 위협하면서 인근 화수1~2리 주민 192가구, 312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경북 청송으로 향하는 송전선로 피해우려도 있었으나 공중진화 자원이 적기 집중 투입돼 피해가 생기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간밤에 초속 12m 강풍과 급강하로 영하 9℃의 날씨속에서 공중진화대·산불특수진화대 등 정예화된 진화인력과 산림공무원 등 1704명을 긴급 동원, 밤새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 구축·관리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림청은 진화자원을 긴급 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긴급 발령해 산림청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대형헬기 중심으로 총 40대의 헬기를 일출과 동시에 투입했다. 최근 10년 내 단일 산불에 진화헬기 40대 투입은 이번에 처음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확산예측과 드론에 의한 피해면적 산정결과, 산불피해 면적은 약 400ha로 구역 내 산불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있어 향후 산불조사·감식을 통해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간 불씨 탐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12대와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 배치해 산불 재발화를 방지하고 잔불·뒷불정리에 힘쓰는 한편 산불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 조사를 위한 조사·감식반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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