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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영덕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한 선수들 잇따라 바다 추락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2.02.18 10:18 수정 2022.02.18 10:51

1명 사망, 대회 종료 후 바닷가에서 사고 당한 것으로 추정

영덕에서 개최된 유소년 축구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회 종료 이후 잇달아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12시57분쯤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인근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한 A군(11)을 구조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항공헬기 1대 등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펼쳐 A군을 바다에서 끌어올렸다.
A군은 구명동의 미 착용 상태로 의식과 맥박 없이 구조됐으며,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된 ‘2022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팀 선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4분쯤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방파제에서 초등학교 축구팀(교사1, 선수 11명) 중 3명이 너울성 파도로 인하여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신고 받고 출동한 해경이 도착하기 전에 자력으로 출수한 상황이었으며, 건강상 큰 이상은 없었다. 이들은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함께 있던 선수 중 추가로 3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함께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들 역시 ‘2022블루시티 영덕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축구팀 선수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이 축구대회를 끝내고 바다에 들러 휴식을 취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모두 사고 당시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울진해경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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