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賊反荷杖)은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정말로 잘한 사람이나 피해자에게 덤비는 경우를 가리킨다. 당연하지만 이 행동은 비도덕적인 태도이자 자기부정의 상징이다.
한국 속담 “방귀 뀐 놈이 성낸다.”와 비슷한데........
이 고사성어는 어느 날 도둑이 남의 집에 물건을 훔치려고 들어가게 됐는데 주인에게 들키게 되고, 주인이 도둑이라며 소리를 지르자 이웃사람이 몰려오게 되고 그 때 도둑이 몽둥이를 집어 들며 "도둑 잡아라." 라면서 도둑이 아닌 척 한 것에서 유래.......
6.1지방선거를 두고 문득 이 단어가 생각나는 것은 영덕군수선거에서 불거진 군수가 3선을 하면은 비리를 저지를 것이기 때문에 3선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네거티브식 선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
영덕에는 전직 군수들이 다 3선을 했는데 퇴임 후 여러 가지 비리에 대한 소문들이 지역에서 회자되었으며 특히 한 전직 군수는 인사비리, 공사수주 비리 논쟁이 초선 때부터 계속되다가 결국 3선에서 사법처리를 받고 중도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이번 선거에서 이러한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지만........ 전임자들과는 달리 초·재선으로 행정을 수행하며 인사비리 및 청탁에 관한 비리가 불거진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던 예비후보자라면 이를 적용해 공격하는 일은 번지수가 한참 잘못된 것이라는 것..........
특히 공격하는 예비후보자들이나 선거 운동원들 중 전임 군수가 비리를 저지를 때 이권을 챙겼던 업자나 승진의 대가로 하는 인사 비리에 동참했던 공무원들 또 이에 협력한 공직자였다면 할 말은 아니라는 게 주민들의 입방아인데.......
이를 두고 하는 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