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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천 여론조사 앞두고 영덕군수 선거 과열로 혼탁.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2.05.03 12:24 수정 2022.05.03 12:25

특정 후보자 진영 도 넘는 네거티브에 주민들 정정당당한 대결 아쉽다.
후보자 간 합종연횡설에 당선만 되면 된다는 식. 주민 분열은 어쩌라고


6.1 지방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도 정당공천이 결정되지 않아 당선에 유리한 공천을 받으려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이 정당한 대결보다는 과도한 네거티브를 펼치는 바람에 혼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과열 현상이 일어나자 주민들은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네거티브를 벌이는 후보자에 대해 반감을 나타내고 오히려 있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전에서 달라진 양상은 SNS를 통한 홍보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후보자들의 홍보활동이 쉽게 유권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데 후보자의 공약이나 경력, 지지 호소 등 많은 정보들이 전달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비방 및 명예회손, 악의적 내용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데 김광열 예비후보의 지지자 2명이 이희진 예비후보 진영에 의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등의 혐의로 고소되었다.
이희진 예비후보 측에 의하면 "김광열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8년 전 안동 MBC의 ‘돈 봉투 의혹 증폭’ 보도 영상 캡쳐 화면에 악의·자의적 문구를 삽입하여 김 예비후보 지지 밴드에 퍼트리고 있다"고 하고 "8년 전 돈 봉투 의혹 보도는 대법원 무죄 확정이 난 사건“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캠프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년여 전 영덕군수 출마를 생각하던 장성욱씨가 지역의 모 신문에 독자 투고한 내용을 마치 그 신문사에서 보도한 내용처럼 해서 퍼뜨리자 그 신문사 기자가 독자 투고자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는 댓글로 해명을 달기도 하는 등 비방전이 과열되고 있다.
독자투고는 투고자가 이름과 사진을 밝히고 투고하는 자신의 견해이기 때문에 이 투고는 신문사의 취재 보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내용이다. 한편 장성욱씨는 현재 공개적으로 김광열 후보를 지지하고 자신은 아직 출마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는 김광열 후보가 낙천할 경우 무소속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설이 회자되고 있다.
한편 컷오프에서 경선자로 결정된 황재철 예비후보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황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10% 이하에 머물러 있어 이 지지율을 향배에 대해 일반 주민 여론조사의 격차가 줄어들 것인지 늘어날 것인지도 관심사다. 뿐만 아니라 컷오프에서 탈락한 3후보의 지지율도 5% 정도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희진 예비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한쪽으로 일방적인 쏠림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강행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뒷담화가 이어지고 있는데 특정 후보가 공천을 못 받으면 무소속으로 군수 출마, 특정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 도의원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약속이 있었다는 등의 설이 무성하다.
사정이 이러하자 주민들은 지방자치선거는 지역민들끼리 치러지는 만큼 과도한 혼탁과 비방은 지역민들을 패가름 하는 것으로 지역의 발전과 화합에도 득이 될 것이 없으므로 최대한 자제하여야 한다면서도 불법의 소지가 있다면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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