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도에 이어 청송군은 ‘부곡 약수탕지구 단위 계획구역 내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사업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보상 관련 문제가 오가던 부000식당은 어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처음부터 감정평가는 왜 받게 했냐?”는 질문에는 청송군은 “감정가에 대해 협상 여부 확인을 위해”라고 답변했다.
협상 여부 확인만을 위해서라는 답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보인다.
사업계획이 없었다면 2023년 연말 약 1억 2천 여 만원에 매입한 동대구식당은 일반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여론이다.
이 사업은 벌써 2005년에 계획된 공익사업의 일부로 18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늦어도 한참 늦은 사업이라는 말도 곳곳에서 나돌고 있다.
농촌활력과 담당 팀장은 사업계획이 무산된 이유를 감사 지적과 민원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확인 결과 전년도 말 예산 부족으로 타 부서 예산으로 동대구식당에 보상한 것 때문에 감사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민원의 이유는 보상을 많이 해줬다는 등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진다.
감정평가를 받아 보상한 절차임에도 군청은 왜 머뭇거리느냐는 말들이 새어나오고 있다. 아울러 담당 팀장은 청송군에 공익사업으로 보상해야 할 일이 많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실과에서 집행할 수 있는 예산은 2~3억 정도로 청송군 어느 한 곳이라도 보상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예산은 왜 없냐?”는 질문에 “예산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올해에는 공익사업을 위한 그 어떤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어 보인다.
청송군에서 매입한 동대구식당과 현재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인근 식당 역시 비슷한 시기에 보상 절차가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지지만 한 곳은 보상이 마무리되었고 한 곳은 사업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청송군청과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담당자로부터 전화 통화로 최종 금액을 확인했고 최종 보상 예정 금액을 사진으로 받았으며 보상 금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므로 심의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에 청송군청은 “심의를 거치지 않은 이유는 사업계획 자체가 없기 때문에 심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연초 군민과의 대화’에서 농촌활력과 과장은 “앞으로 부000식당 두 필지에 대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답변한 내용이 확인되었다.
실과 내 과장과 팀장의 말이 서로 다른 것과 미리 매입한 상가와 도시계획도로의 연관성 및 무산된 사업계획의 인과관계에 대해 의혹을 가지는 군민을 위해서 청송군은 조속히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청송영양취재본부 박지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