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문화원(원장 김두기)에서는 15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지난 6월 5일 (수) 가야문화의 중심지인 김해를 답사하였다.
구지봉, 수로왕릉, 수로왕비릉과 파사석탑,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 고분군, 민속박물관 등을 두루 관람하였고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였다. 가야는 진한·마한·변한으로 일컫는 삼한시대에 한반도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연맹체이다.
특히 현재의 김해시에 위치했던 변한의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변한이 가야연맹을 결성하였는데 이러한 가야연맹은 김해를 중심으로 인근 지방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철을 바탕으로 국력을 키웠으며 왜 등지와 교역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중심에 선 구야국, 소위 금관가야는 김해를 중심으로 국제무역을 하며 얻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여러 소국을 아우르며 뛰어난 수준의 기술을 남겼는데 특히 이들의 철기의 제조기술은 매우 뛰어나 가야의 유적과 유물을 모아 놓은 김해 민속박물관을 관람한 회원들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철기(鐵器)를 보고 그 당시의 철기(鐵器)제조의 정교한 기술에 놀라며 우리 인근의 포항종합제철이 저렇게 성공한 것이나 전자제품, 그 외의 초대형 선박건조기술 등의 발전이 모두 이러한 선조들의 유전인자가 내려와 이룬 것이 아닌가 하며 감탄을 하였다.
문화원 회원들은 “현재 우리 지역 영해향교가 있는 부근을 중심으로 다수의 고분이 남아 있는데 혹시 삼한 시대에 이들 가야 지역 사람들이 낙동강을 거슬러 와서 결국에는 우리 지역에서 거주하며 남긴 것은 아닌가”라 하는 이야기를 하며 가야 문화의 우수성과 가야와 영덕과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우리 지역에도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덕을 알리는 민속박물관은 하나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