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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산림조합장 범죄사실 은폐하므로 구속 수사해야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4.07.30 12:20 수정 2024.07.30 12:21

수십억 부정행위 모든 기획은 현 조합장 작품이었다
청송군 10년 넘게 수백억 원 수의계약 반드시 파헤쳐야
윤경희 군수와 동생 윤 모씨 선거부터 수사 개입 의혹도 반드시 밝혀야
고속도로로 나들목 조경사업 수의계약 문제도 반드시 수사 필요
종묘장 매입 납품 부정행위 사실로 드러나
검·경수사 지연으로 대부분 증거자료 말맞추기 등으로 은폐 의혹
법인카드 사용 내역 반드시 수사해야...직업여성들과 향락 즐겼다는 의혹도
민선 8기 1주년 때 윤


 청송군 전·현직 산림조합장 부정부패 수사가 벌써 1년 반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수사 지연에 대한 뚜렷한 해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수사 대상인 혐의에 대해서도 대부분 수사하지 않고 있어 조합원이나 군민들 원성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 비판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 조합장의 부정부패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 수십 년 동안 해 온 토착 비리를 적당히 무마해 왔다는 사실 의혹은 지역 발전이나 미래 세대들에게도 상당히 추하고 아름답지 못한 유산을 물러주므로 반드시 현시대에 맞는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다.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일반 약자들보다 검소하고 모범적이여야 함에도 이들과 함께 공생하며 비판하는 세력을 용공이나 지역사회를 어지럽히는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직도 우리 사회의 투명성에 대해서는 ‘먼 산의 불이 아닌가’라는 마음을 지역민들에게 심어주는 꼴이 되어가고 있다.
 1년 반 정도 끌어온 수사에서는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직업여성들과 향락을 즐겼다는 의혹, 종묘장 조성과 위장매입으로 제3자 명의로 자신의 근무처에 고액 납품으로 엄청남 개인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 조합원들에게 나누어줄 사은품을 서류 조작으로 고액 매입 행위에 대한 의혹 등을 상세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다.
 현 조합장의 궁색한 변명처럼 특근비 되돌려 받은 것이 직원들이 자진해서 스스로한 것이라면 봉급 받는 하급자가 정상이 아닌 것이라는 조소도 나오고 있다.
현 조합장이 전 조합장에게 일부 죄를 떠안고 가라고 권유했다는 의혹을 두고 주민들은 행사장에 떡 나누어 주는 행위라는 비난이다.
 그리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조합장이 밖에 나가니 두 사람이 알아서 잘 상의하라고 시간을 준 것도 정상적인 수사 방법인가 하는 의혹이다.
 작년 민선 8기 1주년 기념식 때 취재진과 대화에서 청송군수가 당시 경찰서장과 수사과장을 만나서 산림조합 수사 문제에 철저한 수사 요구와 지역이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내용에 대해 과연 지역을 시끄럽게 하는 쪽이 어느 쪽인가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검·경은 고(故) 한동수 전 군수 시절부터 있었던 조경사업과 하청 문제, 대형 소나무 이식에 대한 인건비 돌려받기 등 모든 것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에 대해서도 350여 차례 압수수색을 했는데, 청송군은 특정 정당 지지 지역이라고 예외를 둔 것인지도 해명이 필요하다.
 산림조합 현 조합장이 수십 군데를 다니면서 청탁하고 있는 점도 경찰은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
 한편 청송군 선거관리위원회가 당시 이들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도 유야무야 덮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고, 청송군수 동생 윤 모씨가 약 6년간 200회 이상 현 조합장과의 만남이 있었던 사실 등은 지역민이나 조합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해명도 있어야 한다.
 거미줄이나 난마처럼 연결된 그들만의 만찬을 사법기관은 반드시 밝혀야 할 임무라는 것이다.


청송영양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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