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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고리 없이 하차 중 사다리 빠짐으로 굴삭기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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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8일 안덕면 명당리에서 1톤 트럭에서 농업용 굴삭기를 내리던 중 사다리 한쪽이 빠지면서 굴삭기가 전복하여 운전자가 굴삭기에 깔린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구명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고이다.
이 사고는 현재 청송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당일 굴삭기 임대는 관할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출고가 되었고 당시 사용되었던 승·하차용 사다리는 안전 고리가 없는 임차인 개인이 소유한 사다리로 확인됐다.
당일 임대사업소에서는 자주 임차한다는 이유로 안전교육 및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았고 개인이 소유한 승·하차용 사다리에 안전 고리 유무 역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고 당시 안전 고리가 있는 사다리를 같이 출고해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관할 사업소장은 “안전 고리가 있는 사다리를 전년도에 많이 구비를 했음에도 임대양이 많아 동시 반출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를 통해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항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실질적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 사고로 고인이 된 A씨는 2016년 8월 18일에 3시간의 안전교육 이수로 8여년 동안 추가 안전교육을 받지도, 받아야 한다는 안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해마다 농기계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에도 한 번의 안전교육으로 지속적 임대가 이루어지는 현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의 안전교육 방침에 대해서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또한, 이 사고로 안전교육을 담당하는 교관들의 자격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는 농민들의 말들이지만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의 입장은 교관들의 자격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청송영양취재본부 박지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