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서울 대학로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롱런하고 있는 리얼 코미디 연극 ‘수상한 집주인’을 8월 10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
연극 ‘수상한 집주인’은 집주인 에릭이 어느날 의문의 우편물 하나를 받으며 시작된다. 그것은 이미 떠나버린 전 세입자 앞으로 나온 사회복지금. 돈을 몰래 챙긴 에릭은 타고난 거짓말쟁이 기질을 발휘해서 사회복지사를 속이는데, 거짓말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상황이 꼬이고 궁지에 몰리게 되는 소동극이다.
이 연극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현대인의 팍팍한 삶을 둘러싼 모순과 아이러니가 담긴 코미디물로서,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찌질한 현대인들과 거짓으로 가득찬 사회구조, 거짓말로 짜여진 사회적 관계까지 해학적으로 풀어낸 풍자극이기도 하다.
원작은 영국의 유명 극작가 마이클 쿠니의 작품. 극단 ‘좋은사람’의 탄탄한 연출력과 능청스러운 배우들의 열연으로 8월 폭염에 지친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주문화예술회관 공연 담당자는 “더위와 일상에 지쳐서 웃을 일 없는 분들에게 한번 원 없이 웃어보시라고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85분 동안 실컷 웃으며 스트레스를 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연은 전석 10,000원이며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고 공연 문의는 영덕문화관광재단(054-730-583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