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방문한 영덕군청에서는 군청의 각 부서에서 하는 일들을 알아보았다. 특히 영덕군 스마트 관제센터를 통해 창수초등학교의 실시간 모습들을 살펴 보았으며 민원실에서는 영덕군민들의 다양한 고민들과 동시에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들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덕군의회에서는 의장과 의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마중하여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의회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의회 회의실에 들어가 의장, 의사팀장, 군수 자리에 학생들이 앉아 더 나은 학교를 위한 방법을 주제로 학생회 회의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생소한 분위기에 얼어 있던 학생들도 의회 공무원들의 도움으로 회의 막바지에는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회의를 마친 후 창수초 학생들은 경찰서로 향하였다. 학교전담경찰관이 직접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군민을 보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떠나기 아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경찰차도 한 번씩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1일차 일정의 마지막으로 소방서를 방문하였다. 소방서에서는 불끄기 모의체험을 하고 다양한 소방차의 쓰임새를 살펴 보았다. 마지막에는 산불 진압차량에 탑승하여 싸이렌을 울려보는 것으로 끝맺음하였다.
여러 관공서를 둘러본 후 영덕군청의 협조로 학생들은 고래불국민야영장 카라반에서 1박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카라반에서 교사와 함께 고기를 구워먹으며 1일차 둘러본 현장체험학습장소들에 대한 경험을 나누었다. 그 후 미리 준비해온 LED풍선에 헬륨가스를 채워넣어 학교장과 함께 소원을 빌며 밤하늘로 풍선을 날려보냈다. 풍선은 곧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은하수를 만드는 듯 했다.
이튿날 25일에는 숲속미술학교로 향하였다. 숲속미술학교에서는 자연이 만든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 체험을 하였으며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물감놀이를 하고 미꾸라지 잡기 체험도 하였다.
6학년 학생은 “멀리서 봤을 때 무서웠던 경찰관들도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이젠 정말 멋있어보여요!”라고 하였다.
박봉재 교장은 “교과서에 나오는 공공기관들을 둘러보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현장체험학습이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