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성호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제309회 영덕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며, 올 한 해 성과와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간 원만한 군정운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주시고, 자치발전을 위해 건전한 비판을 아끼지 않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아울러 민선8기 우리 군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민선8기 후반기를 여는 전환점이 되는 해였던 만큼 미래 영덕의 발전을 위한 혁신과 전략과제를 역동적으로 추진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낼 발전 비전으로 ‘대한민국 웰니스(치유ㆍ건강) 중심도시 영덕’을 선포하고, 4대혁신ㆍ12대 전략과제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의 웰니스(치유ㆍ건강)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치유과 건강의 ‘웰니스 중심도시’는 관광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군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우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육성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웰니스 산업은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의료ㆍ건강, 헬스케어, 뷰티산업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6월 「k-웰니스 관광산업 육성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입니다.

이에 우리 군은 국내에만 15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웰니스(치유ㆍ건강)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인도와 몽골을 방문해 웰니스 콘텐츠를 개발하는 국제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고, 국제 웰니스 페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웰니스 치유도시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7번국도와 축산항을 바로 연결하는 국지도20호선과 고속도로IC와 강구를 잇는 해안연결도로를 개통하여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올해부터 처음 산정되기 시작한 우리 군 생활인구는 월평균 29만명으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가 1분기는 도내 2위, 2분기는 도내 1위에 해당하여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우리 군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한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행복드림센터, 영덕도서관을 준공하여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어르신까지 모든세대가 함께 누리는 문화의 공간을 열었습니다.

또한 정부 공모사업으로 농촌협약 238억원, 남정면 하수도 중점관리사업 254억원, 금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50억원 등 정부의 국세감소로 인한 신규사업 억제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에만 69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국민행복민원실 국무총리 기관표창, 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최우수상, 경북에너지대상 등 정부와 도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군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여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평가(SA)를 받았고,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습니다.

군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매달 1회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하고, 각 읍면 이장회의에 참석하여 지역주민들의 고견을 듣고 소통을 통한 현장중심 행정을 펼쳤습니다.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2022년 6.2점에서 2023년 6.4점으로 상승하여 도내 평균보다 높으며 점차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군민 여러분과 우리 600여 공직자들이 사상 유래없는 긴 무더위 속에서도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부단히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영덕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25년은 그간 마련한 영덕 발전의 기틀 위에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 실현을 위한 역점과제들을 추진하여 군민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군정운영 기조를 소통을 통한 친밀한 현장중심 행정, 군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두고 웰니스(치유ㆍ건강) 중심도시 영덕 건설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 구축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 군민 복리증진을 위한 현안사업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관광객 1천5백만 시대를 목표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생활인구를 증대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ITX 동해선 철도가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준공되어 동해안 관광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이러한 광역 교통망 확충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강구해상대교 건설을 통해 관광상권을 삼사리까지 확대시키고, 강구~축산간 해안도로를 확장하여 관광객 유입의 효과를 축산항까지 확산시키겠습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재단장 사업은 올해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트렌드에 맞게 미디어아트 중심의 콘텐츠를 보강해서 청년층 관광객을 유입하여 명실상부한 영덕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도 치유의 숲 조성, 해파랑공원 경관개선사업, 자연휴양림조성사업 등 웰니스 치유관광 명소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8만여명의 인파로 성황을 이루었던 대게축제 등 지역축제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성과가 있는 축제는 예산을 증액하여 지역 대표축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는 등 우리 지역에 맞는 관광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방문객들에게 다양하고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거점 관광지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군민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살고싶은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지방소멸에 대응하여 도시기반 구축과 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인구유출방지와 인구유입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도시지역에는 도시가스 배관망 확대와 공영주차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시계획도로(25년도 영덕2, 강구1, 영해1)를 확충하여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향상시키겠습니다.

농어촌지역은 LPG소형저장탱크 설치와 농어촌생활용수개발, 상하수도 확충, 군도ㆍ농어촌도로 선형개량 및 확포장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편익증진에 힘쓰겠습니다.

내년부터 시작하는 농촌협약은 농촌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한 농촌지역 생활권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영덕읍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마음치유센터 건설, △달산ㆍ지품면 기초생활거점 2단계사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신규 인구유입과 정착화를 유도하겠습니다.

구.도심지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영해 성내리)과 우리동네살리기(영덕 남석리)사업을 추진하여 영덕시장 재건축, 영해시장 아케이드 설치, 강구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함께 지역상가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생활기반 확충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셋째, 기후변화, 고령화에 대응한 전략적 지원정책으로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과수시설 현대화사업, 미래형 사과원조성, 미래형 식물공장사업을 추진하고,

농어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계절근로자 및 농 어촌인력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하여 37,000명의 인력을 공급하겠습니다.

영농 기계화 지원, 청년 농업인ㆍ어업인 육성 및 정착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전국최대 송이생산을 자랑하는 영덕송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올해 예비비를 투입한데 이어 내년까지 특별교부세를 포함하여 100억원의 예산으로 재선충병을 완전 박멸하겠습니다.

또한 대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농어가 소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미래인재 양성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영덕을 건설하겠습니다

내년에 준공되는 미래인재양성관에는 중고등학교 방과후 학습과 특설반 운영 등 우리 지역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학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지역 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수련관은 내년 6월에 준공하고, 익스트림 스포츠시설(짚라인,암벽등반)을 개장하여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인복지관(영덕읍 남석리)은 내년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신규사업으로 65세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승차와 대상포진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추진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생활체육시설, 경로당 편의시설 확충으로 군민 복리증진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재난예방 인프라 구축 및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로 기후변화를 실감한 해였습니다. 늦가을까지 찾아오는 태풍과 길어지는 장마 등 그 어느때보다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2024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사업으로 새로이 확보한 254억원 규모의 남정면 양성리, 장사리 일원에 침수예방사업을 신규추진하고, 기존 영해 도시침수예방사업, 병곡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소하천정비, 노후 수리시설 정비사업 등 재난예방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각 사회단체 구성원 100여명으로 조직된 마을순찰대를 통해 주민대피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여 불가항력적인 자연재난의 역습 앞에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과 산업체-학교(대학)-연구소를 연계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수산 산업의 대전환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으로 강구항과 로하스 농공단지를 연결하는 경제 플렛폼을 구축하여 강구항 전체를 해양 수산산업 중심지와 관광ㆍ창업이 어우러진 융합거점 지역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성호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우리 군의 2025년도 예산액은 6,171억원으로, 일반회계 5,895억원, 특별회계는 276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부동산 경기 둔화, 국가적인 세수부족, 신규사업 억제로 인한 국비 감소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2년 연속으로 예산 6천억원 시대를 유지하였습니다.

면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곳에만 쓰고, 불필요한 낭비성 요소는 과감히 줄이는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하였습니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수요에 부응하는 현안사업과 우리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사업들에 집중투자 하고자 합니다.

모든 희망을 담기에는 우리 군의 대내외적 재정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저와 공직자들은 작은 사업 하나라도 모으고 엮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성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물이 차면 배는 저절로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2025년은 본격적으로 우리 영덕군의 매력을 채워가겠습니다. 군민 생활에 행복을 더하고 방문하시는 분들의 기대를 채워,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이 모이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영덕’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을 믿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는 더 큰 기쁨과 행운이 찾아오길 바라며, 군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2. 2.
영덕군수 김 광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