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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업은 중장년층이 발레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주생활문화센터 신돌석 방에서 진행된다.
발레는 단순한 무용이 아니라 신체의 균형을 잡고 유연성을 기르며 정신적인 안정까지 제공하는 예술 활동이다. 특히 중년층에게는 자세 교정, 관절 건강 개선, 근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성인 발레가 건강 유지와 취미 생활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해 전부터 성인을 위한 발레 수업이 인기리에 확산되고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발레 동작 외에도 올바른 자세와 호흡을 익히면서 무용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생활에 전력하느라 어린 시절 발레리나의 꿈을 잊고 있던 중년층에게 새로운 경험과 도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중년 발레 클래스는 영덕 출신으로 국립 발레단 단원이면서 제21회 서울 국제 무용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천정민 발레리노가 서울에서 영덕까지 내려와 무료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중년 발레 외에도 작년부터 초등에서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발레단’과 60세 이상 시니어층을 위한 ‘노년 발레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어린이 발레단’은 기본적인 발레 기초를 배우는 데서 나아가 실제 발레 공연 무대에도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노년 발레 클래스’는 저강도 스트레칭과 발레 동작을 익히면서 건강한 활력을 키우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한 중년 발레 수업을 통해 발레가 특정 연령층만을 위한 예술이라는 편견을 깨고 중장년층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활동임을 알리고 싶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