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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4회 소규모학교연합 스포츠한마당 대축제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5.05.27 10:48 수정 2025.05.27 10:49

작은 중학교들의 전통으로 자리매김


 푸른 하늘 아래,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 찬 함성이 영해고등학교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병곡중학교, 축산중학교, 남정중학교, 지품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4회 소규모학교연합 스포츠 한마당 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각 학교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입장식 퍼포먼스는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지품중학교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열띤 응원을 이끌어낸 축산중학교가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본격적인 경기에서는 피구, 8자 줄넘기, 미션달리기, 파도파기, 림보, OX퀴즈, 3인4각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놋다리 밟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종목이 청팀(남정중, 지품중)과 백팀(축산중, 병곡중)으로 나뉘어 사제동행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쳤고, 동료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과 격려는 경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최종 우승은 청팀(남정중, 지품중)이 차지했으며, 백팀(축산중, 병곡중)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스포츠 한마당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제동행으로 함께 땀 흘리고 웃으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모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며,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격려는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이웃 강구정보고등학교의 부스 체험활동(팝콘, 커피, 포토 타임 등)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양한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스포츠 한마당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더욱 멋지게 변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자신감, 소속감, 협동심을 키우고,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하나됨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소규모학교연합 스포츠 한마당 대축제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지방 인구 감소에 대한 공동의 노력을 보여주고 소규모학교연합 공동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정착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교와 지역 사회가 더욱 활기 넘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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