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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발레시어터 단원들이 ‘깜짝발레 워크숍’을 열고 <영덕 어린이 발레> 수강생들에게 발레 동작을 가르치고 있다 |
이번 워크숍은 7월 11일, 12일 양일간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 올린 가족발레 ‘핑크문의 요정들과 신,데렐라’를 위해 영덕을 방문한 서울발레씨어터가 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역에서 발레를 배우는 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었다.
공연 전날 예주문화예술회관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 ‘깜짝발레 워크숍’에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영덕 어린이 발레’ 수강생 18명이 참여했다. 본 수업에선 발레의 기초 동작을 프로 발레리나에게 디테일하게 배우고 클래식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돈키호테’의 장면을 따라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 경험이 많은 단원들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섬세하게 동작을 지도했고, 어린 수강생들은 발레리나의 손끝, 발끝, 표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하면서 예술적 표현력을 몸으로 익혔다.
이번 무료 발레 워크숍은 지역 아동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자극과 목표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동시에 서울과 지방 간 예술교육의 격차를 줄이고 문화예술의 적극적인 교류라는 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깜짝 워크숍에 참여한 영해면의 한 어린이는 “무대에서 보던 멋진 동작을 직접 해본 것이 정말 신기했다”며 “나도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꼭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발레단 중 하나인 서울발레씨어터가 공연만 하지 않고 영덕의 발레 새싹들을 위해 무료로 재능기부를 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더욱 폭넓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단에서 운영하는 ‘영덕 어린이 발레’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하나로, 올 초 1월 13일부터 시작되었고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