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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송

산불 후유증이 남긴 극단적 선택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5.09.16 11:30 수정 2025.09.16 11:31

철거업체 산불 잔재 폐기물 임시 야적장 피해로 스트레스 누적
철거업체 대형 차량 운행으로 사과나무 피해
사망자 수 차례 피해 호소한 것으로 드러나
화재로 발생한 화학제품 유독성 미세먼지 주변 과수 농장 피해

↑↑ 불탄 폐기물을 임시 야적장에서 폐기물처리장을 옮기기 위해 대형트럭에 적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발생한 산불로 불탄 잔재물 임시 야적장인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108-7번지 주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와 악취 등으로 상당한 피해를 호소하던 A모씨(63세)가 지난달 30일 그동안 스트레스 등으로 쌓여온 불만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거업체 측은 불탄 폐기물 임시 야적장이 없어서 마을주민 승인하에 자신의 개인소유 땅에 임시 야적장을 설치하여 덮개 등으로 노출을 최소화했다는 주장이고 폐기물 처리는 B 업체에서 했으므로 별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으며, B 업체는 폐기물 수송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나 기타 문제점에 대하여 충분한 보상과 사과를 했다고 밝히고 있다.

 피해자 측은 폐기물 야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외로 크고 유독성 화학제품이 불탄 악취나 비산먼지 등과 대형 차량이 농로 이동으로 인한 농작물이나 소음 등 스트레스 피해에 대한 뚜렷한 합의가 없었으며, 이웃하는 선후배로서 눈치 보는 정도였는데 폐기물 처리 후 아무런 대답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갖게 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 가족이나 주변인들 말은 구두로라도 뭔가 피해에 대한 대가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말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주변인들 말을 종합해 보면 극단적 선택을 한 A 씨는 1년 농사를 망치는 고민 등으로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말들을 전하고 주의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시량리 철거업체가 시행한 철거는 총 대지 약 7만 2천 제곱미터에 철거폐기물은 약 5만 5천 톤에 사업 비용은 39억 5천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송영양취재본부 김명환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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