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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성욱 영덕군수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6.05.07 17:17 수정 2026.05.07 17:22


장성욱 전 문경부시장이 영덕군수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출마선언했다.

 다음은 장성욱 전 문경부사장의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덕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문경부시장 장성욱입니다

저는 금번 국민의 힘 군수 경선을 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원전유치를 위해 가장 적임자라 판단하고 제가 지지선언을 했던 김광열 군수의 경선탈락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며칠간 심사숙고를 했습니다
국민의 힘 경선에서 불법과 반칙으로 공천을 받은 후보가 군수가 되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만약 군수로 당선되면 업무파악하는데 2년 걸리고 재판 받는데 2년 걸리면 영덕 행정은 공백 상태가 되지 않을까?

영화 베테랑의 명대사가 생각 납니다
재벌 2세가 돈과 권력으로 수사를 못하게 하자 베테랑 경찰은 끝까지 수사합니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영덕도 돈이 없지만 영덕의 가오, 영덕의 자존심은 있습니다

영덕의 앞날도 걱정입니다
농업·어업·송이 산업은 이상기후와 산불, 고령화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게 상가는 매출이 급감했으며 전통시장도 평일이면 거의 손님이 없습니다
인구는 해마다 500~700명씩 줄어 곧 소멸될 위기에 있습니다

원전 유치만 해도 고도의 행정력, 중앙정부 인맥과 협상력, 갈등조정능력이 필요한데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군수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27년 공직 경험, 13년 선출직에 도전해 왔습니다
행안부, 청와대에서 행정을 배웠고, 영덕 구석구석 다니면서 밑바닥 현장의 삶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를 어린 시절 키워 주고, 두번의 군수 선거에서 40% 이상의 표를 주신 고마운 영덕, 제가 구석구석까지 다니며 사랑한 영덕을 위해 이제 '저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라는 결심이 섰습니다

저는 오늘 부로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군수의 길로 갑니다

이곳 도해단은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으로 전 재산을 바치고, 영해 바다에 뛰어 들어 순국한 김도현 선생을 기리는 곳입니다
저는 김도현 선생이 지켜 보고 계시는 이 곳에서 세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1. 군민 대통합을 실현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건 지지 하지 않았던 모두 안고 가겠습니다
조주홍을 지지 했던 사람도 김광열을 지지 했던 사람도 다 안고 가겠습니다
국민의 힘도 안고 더불어민주당도 안고 가겠습니다
저는 영덕군민당 입니다

2. 원전유치를 제 1과제로 하여 제가 40년 동안 쌓아 온 모든 능력과 인맥을 동원해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그리하여 영덕의 고질병인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의료와 교육, 노인 복지 문제를 패키지로 해결하겠습니다
원전 - 수소산업 - AI로 이어지는 에너지 공급 산업의 주도권을 잡아 영덕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습니다

3. 영덕 행정을 쇄신하겠습니다
불필요한 일은 하지 않고 예산은 꼭 써야할 곳만 쓰겠습니다
가능한 모든 규제를 풀고 청렴하고 공정한 영덕을 만들겠습니다
내 편이 되는 군수가 되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누가 군수가 되어도 영덕은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똑같은 조선 수군을 가지고 이순신 장군은 23전 23승, 원균은 대패했다는 사실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사람을 잘못 선택하면, 그 선택한 사람의 운명도 바뀝니다

저의 좌우명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제 공천만 받으면 지게 작대기도 당선되는 영덕의 거친 바다에서 '돈으로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영덕이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를 보여 주기 위해서 망망대해로 향해 나아 갑니다
이 길은 승패를 떠나,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던 영덕의 위대한 선조, 나옹왕사와 이색, 김도현 선생과 신돌석 장군, 3.18 독립운동가의 불꽃같은 삶을 따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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