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과 대구한의대학교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드는 의료복지 모델을 실천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대구한의대학교·영덕군세대통합지원센터와 한의과대학 편집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영해면 사진3리 마을회관에서 '2026학년도 K-MEDI 한의나눔사랑방 7월 영덕 의료봉사'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대구한의대와 함께하는 2026년 찾아가는 오지마을 한방진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영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지만수)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수준 높은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한의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은 마을을 직접 찾아 혈압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방진료와 침 치료, 건강 상담, 생활습관 관리, 만성질환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어촌 마을주민들에게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봉사는 단순한 의료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뿐 아니라 생활의 어려움까지 살피는 '마음까지 보듬는 의료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어르신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봉사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사진3리 주민들은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촌에서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큰 힘이 된다"며 "건강 상담은 물론 따뜻한 말 한마디까지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한의대학교는 K-MEDI 한의나눔사랑방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의료 경험과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한의학 전문성과 지역사회의 복지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농어촌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따뜻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쳐주신 대구한의대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마음까지 보듬는 뜻깊은 나눔의 실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군은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 민간단체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이 보다 나은 보건·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과 대구한의대학교는 앞으로도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한방 의료봉사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지역 주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의료복지 환경 조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역을 찾아가는 작은 진료소는 단순한 치료 공간이 아니었다. 의료인의 따뜻한 손길과 대학생들의 봉사정신, 그리고 지역사회의 협력이 어우러진 이번 K-MEDI 한의나눔사랑방은 의료 사각지대에 희망을 전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