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면서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면 한번쯤 경험할 수 있는 증후군이다. 최근 극도로 피곤함을 느낀다던가, 무기력증, 회사 업무에 대한 거부감 등이 든다면 꼭 증상을 한번 확인하시길 바란다. 일종의 업무 후유증이라 불리는 번아웃 증후군 증상과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Burn out’은 에너지를 소진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불타버린 연로와 같이 무기력해지며 업무를 못하는 상황으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즉,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신체적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회의감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성실한 직장인도 쉽게 빠질 수 있는 증후군으로 지나치게 의욕적이거나, 포부가 높은 사람에게 주로 찾아온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체크하기
1)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2) 삶이 무미건조하고,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3) 이전에는 그냥 넘겼던 작은 일이, 지금 맞닥뜨리면 짜증난다.
4) 몸 전체에 힘이 없고, 우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5)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이다.
6) 평소 불면증, 수면부족을 느낀다.
7) 배고픔을 자주 느끼고, 폭식을 자주하는 편이다.
위 질문 중, 세 가지 이상 해당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비스직과 같은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과 전문성이 필요한 의사, 교사 등 직종에서 이러한 현상을 많이 겪고 있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하고 있는 모든 일을 그만두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번아웃 증후군은 질병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과 리프레쉬 여가생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슬럼프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는 법
1) 혼자서 고민 해결하려고 하지 않기
자신의 고민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친한 친구, 가족, 엄마, 배우자에게 털어놓자. 고민의 해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시원해질지도 모른다.
2) 개인의 취미를 가지려고 할 것
자전거타기, 등산, 독서, 영화감상 등 회사, 업무 생각을 잠시라도 날려버릴 수 있는 취미를 만들자. 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3)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떠날 것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마음먹고 여행을 떠나며 정신적, 체력적으로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좋다. 이미 최선을 다했기에, 약간의 휴식 정도는 괜찮다.
4) 퇴근 후, 업무에 대한 생각을 버릴 것
야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퇴근 후 업무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집으로까지 업무를 가져가지 말고,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