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술을 즐기는 ‘집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집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냉장고에 먹다 남은 소주가 있을 것이다. 먹다 남은 소주로 음식 만들 때 고기나 생선 잡내를 없애는데 활용할 수 있지만, 오늘은 다른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미밥 지을 때 넣으면 항산화효과 배가정제되지 않은 통곡물은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을 뿐 아니라 비타민·미네랄·섬유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백미 대신 ‘현미’로 밥을 지어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현미로 밥을 지을 때 소주를 조금만 넣어보자. 약간의 소주를 첨가한 현미밥은 대표적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늘어나고 식감이 좋아진다.
냉장고 냄새제거 하기남은 소주로 냉장고 청소를 해보자. 소주를 이용해 냉장고 내부를 닦으면 음식물 냄새를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음식물이나 기름때가 낀 냉장고 안에 뿌리고 5분 뒤 해당 부위를 수세미로 문지르면 된다. 소주를 이용해 닦는 것이 번거롭다면 소주를 뚜껑을 연 채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된다. 이 것만으로도 알코올 성분이 냉장고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자레인지 청소하기냉장고 청소와 마찬가지로 먹다 남은 소주로 전자레인지 청소를 하면 냄새를 물론이고 찌든 때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용기에 먹다 남은 소주와 물을 1:1로 넣고 3분만 돌려 준 후 행주로 닦으면 된다.
찌든 때는 물론이고 전자레인지에 남아 있던 냄새까지도 깨끗이 없어진다.
프라이팬 기름기 제거하기소주는 기름기 제거에도 탁월하다. 프라이팬의 열기가 식기 전 소주를 붓고 10분 정도 지난 후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기름기 및 냄새까지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방 찌든 때 제거하기
음식물이 튀어 생긴 얼룩과 기름때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 소주를 활용해 보자. 냉장고 청소할 때처럼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뿌리고 3분 정도 지난 후 수세미로 닦아 주면 된다. 쉽게 지지 않던 얼룩과 기름때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섬유유연제로 사용소주는 알코올 성분이 많아 빨래를 행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 넣으면 옷감이 부드러워진다. 세탁 후 뻣뻣하고 납작해지기 쉬운 수건은 행굴 때 소주를 넣으면 탄력이 생기고 보송보송해진다. 알코올은 옷감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살균·소독 효과도 있다.
가죽소파 닦기가죽소파 닦을 때 많이 쓰는 물과 소독용에탄올 희석액 대신 소주와 물을 1:1로 섞고 주방용세를 약간 넣어 사용하면 손때, 묵은 때가 사라진다. 물기가 많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1:1 비율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