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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영덕에 20일(토)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일(토) 초등학생 1명 확진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22일과 27일 각각 15명과 11명이 발생하는 등 29일 오전까지 60명으로 늘어나 전체 확진자수가 110명을 넘어섰다.
초반에는 사설학습지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생 확진자가 늘어났지만, 이후 지역의 곳곳에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지역의 병·의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해당 병·의원 이용자들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자가 지역의 목욕탕을 다녀가 해당 목욕탕 이용자들이 검사를 받는 등 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영덕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보면, 무증상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에 확진 받은 환자를 가운데 상당수가 무증상 환자여서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역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주일 전 만해도 읍면 소재지별로 연말을 맞아 미뤄뒀던 각종 모임들이 이어지던 것과는 달리 거리두기 완화에도 해가 지면 거리에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해졌다.
그 중 다행인 것은 현재까지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분류된 자가격리자가 29일 42명으로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를 보인다는 것이다. 28일까지 947명이 자가격리가 해제되었다.
영덕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3일 영덕읍, 24일 영해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여 전 군민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영덕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전체 선제검사를 실행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하며, “사적모임과 소규모모임은 자제하고 타인 접촉시 KF94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