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재미있는 한자여행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3.03.22 14:16 수정 2023.03.22 14:18

月白雪白天地白 (雪-눈 설)
山深夜深客愁深 (愁-근심 수, 深-깊은 심)

달도 희고 눈도 희고 하늘과 땅이 다 희구나
산도 깊고 밤도 깊고 나그네 근심 또한 깊다

멀고 먼 깊은 골짜기에 귀향살이 하는 낭군님에게서 온 편지 내용 중 이 글을 본 한양의 마님이 가슴에 품고 베겟머리를 적시면서 지새우는 밤이다.



저작권자 포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