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을 1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데 절대적인 지지기반을 둔 국민의힘이 아직도 후보 결정이 안 된 상태이므로 지역민들이 쓴소리는 물론 선거구획정마저 늦어진 것을 두고 어이가 없다는 표현을 들어내고 있다.
의성·청송·영덕·울진 현 지역구 공천을 두고 당원들은 물론 일반유권자들까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당 조직이 유리했던 김재원 예비후보 측은 선거 노하우 등으로 당원이나 일반유권자들까지도 자신들이 충분히 앞서고 있다는 내부 결정을 내리고 자신들의 지지층을 중심으로 문자보내기 등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형수 예비후보 측 역시 늦게 시작했지만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당원과 유권자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예상 밖으로 당내 김재원 예비후보 반대 세력들이 박형수 예비후보 쪽으로 뭉치고 있어 청송군의 경우는 처음에 8대 2 정도의 절대적 열세였는데 비주류 중심으로 최대한 뭉치고 있어 자신들 내부에서는 4대 6정도 따라잡았다는 평가와 갈수록 상승세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청송군 내 윤경희 군수와 김재원 예비후보 간의 관계를 보아 당 조직이나 사조직 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상당한 난제로 보여지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1년 전부터 영덕에 틈틈이 상주하면서 조직을 확대해 왔고 그 영향이 상당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박형수 예비후보 측은 영덕과 울진은 오랜 세월 함께한 선거구인 점이 자신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성이 예상외로 주류 대 비주류 편 가르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김주수 현 군수가 3선으로 끝나는 시점이므로 모든 출마예상자들이 유리한 쪽으로 모이고 있어 4개 군 중 가장 오리무중이 큰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박형수 예비후보 측은 당내 단합이나 주민들이 오랜 시간 특정인들에 대한 염증이 심화되어 자신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이나 타당 당원들이 특정 후보를 돕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며 평소에는 혈연 지연 동문 등들도 개 닭 보듯 하던 사람들이 선거철에 나 돌아다니는 것도 지역 정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라고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는 후보자 감점 등은 본인 이외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앙당 선관위 방침이다.
청송영양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