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청송군민체육센터에서 제66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가 개최되었다.
한국 중·고등학교검도연맹 주최, 청송군검도회 주관, 청송군, 청송군의회, 청송군체육회, 대한검도회, 경상북도검도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 전국 중․고등학교 선수 및 감독, 학부모외 대회 관계자 등 천 여명 이상이 청송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대회는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로 남자중등부 부원중학교, 남자고등부 과천고등학교, 여자중등부 주성중학교 A, 여자고등부 과천고등학교 A가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개인전에는 남자중등부 강도윤(동평중), 남자고등부 이성종(과천고), 여자중등부 이지민(수일여자중), 여자고등부 권선우(과천고)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종수 청송군검도회장은 “상비군 선수 16명만 선발되기 때문에 선수들과 학부모, 감독 등은 상당히 민감한 상태이다. 이번 대회에 혹여 있을지 모를 부정판정이 있을 시 ‘사심을 가지지 말며, 부정판정 발견 시 즉시 퇴출시키겠다.’는 심판장의 단호한 입장이 더 해진 만큼 대회가 순조롭게 이어져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말에 걸맞게 대회장을 들어선 순간 선수들의 땀 냄새로 가득 차 있었고 대회의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경기장 내에 뜨거운 열기와는 반대로 천여 명 이상이 참석하는 큰 경기에 개최지 내 숙식·숙박시설의 불편함이 다소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는 경기 관계자와 학부모의 입장도 내비췄다. 이에 윤경희 청송군수는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개선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청송군에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춘계대회는 처음이고 회장기 대회 5회를 개최한 만큼 향후 전국대회 개최지로 선정될 것이므로 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청송영양취재본부 박지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