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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송

타협되지 않는 ‘부곡 약수탕지구 단위 계획구역 내 도시계획도로’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4.04.30 11:20 수정 2024.04.30 11:21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도 불사하겠다!
청송군으로 이관 된 약수탕 지구. 분란의 시작과 끝은...
소방도로 “아직 필요성은 없어 보인다.”

 

↑↑ 측량 결과 도로 위 파란 점까지 토지 원 소유주 땅
지난번 보도 된 ‘부곡 약수탕지구 단위 계획구역 내 도시계획도로(소방도로)’의 분쟁이 해결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주변 피해 상가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청송군에서 추진하려던 도시계획도로의 측량 과정에서 알게 된 일부 부지가 옆 상가에서 무단으로 사용된 것을 알게 된 후 도시계획도로의 원안대로 되지 않자 원 토지주와 무단으로 사용 중이던 상가와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고 있다.
 토지 주인의 입장은 부당이득반환청구를 해서라도 10여년에 걸친 토지 사용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상대는 청송군에서 매입하려는 금액의 두 배정도를 매입가격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분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다음은 올 연초 군민과의 대화에서 약수탕지구에 대해 “원래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관리해 왔고, 청송군으로 이관하면서부터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는 것 같다.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관리했다면...(이후 생략)”하는 윤경희 청송군수의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의 일부이다.
 약수탕 지구 몇몇 상인들 또한 “차라리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관리 할 때가 좋았다. 형평성 있고 공평하기는 했다.”며 지자체에 불만을 토로하며 괜히 도시계획도로를 계획해서 주변 상가들끼리 분쟁만 생기고 아무 잘못도 없는 상가 및 거주자들만 힘들어지고 있다는 말도 전해진다.
 옛 산장식당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하였지만 도로의 협소함으로 소방차 진입이 용이하지 않았다는 보도 내용과는 다르게 군민과의 대화 중 “약수탕 지구에 아직 소방도로의 필요성은 적어 보인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 사람이라도 소중한 생명이기에 당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써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청송영양취재본부 박지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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