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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생들은 학년별·모둠별로 캠핑용 탁자와 의자를 직접 준비하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즐겁게 음식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도록 각 모둠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학부모회 임원들이 각 가정에서 정성껏 담근 김치와 간식들을 가져와 친구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으며, 함께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교실에서는 미처 알 수 없었던 서로의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교 뒤뜰은 학생들에게 편안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는 동안 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은 더욱 깊어졌다.
또한, 학업과 일상생활에 지친 학생들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학생회장은 “즐겁게 준비한 행사에 병곡중 졸업생 이상중 선배님이 홍게 10마리를 보내주셔서 맛있는 홍게 라면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매학기마다 우리 학교만의 멋진 행사를 기획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부모님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친구들, 후배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삼겹살데이는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행사를 거듭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노하우가 생겨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우리들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상기 교장은 “이번 삼겹살 데이와 같은 특별한 경험들이 학생들이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7번의 행사를 준비하면서 학생들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는 박경선 교사는 “지방 소멸로 인한 소규모 학교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벌써부터 다가올 8회째 ‘삼겹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저희 교사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