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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시, 환동해거점도시 간 교류협력

포스트신문 기자 입력 2021.11.19 16:23 수정 2021.11.19 16:26

19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 개최
4개국 11개 회원도시 공동 번영과 발전 위해 지혜 모으고 의지 다져


포항시는 19일(금) 포스코국제관에서 환동해지역의 상생발전과 협력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11개 도시 시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6회 환동해 거점도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회원도시인 동해시와 속초시에서는 대면으로 참가했고 그 외 중국, 일본, 러시아 8개 회원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을 통한 비대면으로 참가했다. 행사장 입장 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지침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회의 전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이날 회의는 ‘환동해거점도시 간 경제교류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회원도시 대표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발표에서 제안된 내용과 환동해거점도시의 운영전반에 대한 의견교환, 공동합의문 채택 및 차기개최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각 회원도시별 주제발표에서 중국 훈춘시는 항로운항 재개와 환동해 국가일주여행 개발 등을 제안했으며, 일본 사카이미나토시는 온라인 투어 및 홍보콘텐츠 공동제작을, 동해시는 개최도시 사무국 설치, 러시아 핫산군은 교육, 투자, 관광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청소년 교류확대, 국가 간 관광협력기구 설치 등 11개 회원도시에서 환동해권 협력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제시됐다. 각 도시별 발표 후 이어진 의견교환 시간에서는 환동해권 항로 활성화와 공동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에 특히 공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을 국제교역 거점항으로 완성하기 위한 포항시의 노력과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개최, 크루즈-페리 노선 유치 등 그간의 추진성과를 소개했으며, 코로나로 잠시 중단된 크루즈와 페리노선을 재개하고 북한까지 연결하는 한-러-일 평화크루즈 운항에 대비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관광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환동해 시대를 준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환동해 문화·관광 협력사무국’을 설치해 교류와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동해권은 약 1억 5천만 명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 GRDP 약 2조 달러의 대규모 시장으로 환동해권이 지닌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은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왔으며, 포항시는 환동해권 지역의 글로벌 선도 리더로써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비롯해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 등 환동해 관련 국제회의 및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환동해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한편,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지리적 장점과 자원을 바탕으로 회원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로 매년 회원도시 순번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포항, 동해, 속초를 비롯한 한-중-러-일 4개국 11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포항시는 2007년 중국에서 개최된 제13회 회의에서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09년도에 제15회 회의를 포항에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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